아름다운 가게 개장소식

일년을 넘게 준비해오던 "아름다운 가게"를 드디어 시작합니다. 

“아름다운 가게”는 물품의 재사용을 통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던 영국의 "옥스팜” (Oxfam: http://www.oxfam.org)에서 연유합니다. 낡고 오래된 물건, 또는 사용하지 않은 물건들을 기부 받고 되살려서 판매해 그 수익금을 제3세계와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비영리 사회기업인데 유럽전역에 850여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이를 본보기로 2002년, 우리나라에서도 박원순변호사(현 서울시장)와 시민운동가들이 아름다운재단, 아름다운가게로 시작해 지금은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존재하는 사회기업이 되었습니다.  (http://www.beautifulstore.org)

(영국의 옥스팜 가게)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가게)

그러나 우리교회에서 하는 "아름다운 가게"는 영국의 옥스팜이나,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가게와 아무런 연대나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나눔과 순환, 그리고 참여의 정신”과 이름만을 빌려왔을 뿐입니다. ^^

우리 교회에서 시작하는 “아름다운 가게”는, 한정된 교회 공동체 교우들의 기부를 받아 다시  교우들께 판매를 하는 방식이기에 “사회기업”이란 애초의 개념과는 다소 다른 교회내의 “사회봉사 사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수익금은 이웃을 살리는 일에 사용할 것이며, 지역 이웃들에게도 가끔 개방해 지역사회와도 소통하고자 합니다.

바라기는 내가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함으로, 서로 나누게 되고, 하나님 앞에 바른 소비를 하게 되고, 불우한 누군가를 기억하게 되어, 원래 아름다웠던 세상 계속 아름다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아름다운 세상, 그 세상을 꿈꾸는 우리 신성교회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재능기부로 도움을 준, 청년 임석훈군, 그리고 함께 수고한 디모데선교회 회원들에게 스페셜 탱큐를 전합니다.

#  아름다운 가게 페이지에 가시면 판매 물건들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주일, 매장으로 직접 방문하시던지, 댓글을 남겨 주세요.